- 작성일
- 2026.05.15
- 수정일
- 2026.05.15
- 작성자
- 수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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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 to the Future』… PAVE로 도전 시작한 김명찬·정현선 수의사

김명찬 · 정현선 수의사는 현재 University of Pennsylvania 수의과대학에서 PAVE 과정을 밟으며 미국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수행 중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13학번으로, 2019년 졸업 이후 각자의 경로를 거쳐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김명찬 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로 근무한 뒤 미국 수의사 시험 준비에 돌입했고, 정현선 수의사는 동대학원 내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임상 경험을 쌓으며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과 함께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이들의 도전은 학부 시절 경험한 미국 임상 실습에서 시작됐다. 당시 접한 다양한 케이스와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은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한국에서의 경험을 거치며 미국 수의사라는 목표를 구체화하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PAVE(Program for the Assessment of Veterinary Education Equivalence) 과정은 해외 수의대 졸업생이 미국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다. 영어 성적과 기초과학 시험(QSE), 미국 수의대 임상 로테이션, 그리고 국가시험(NAVLE)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두 수의사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로테이션 과정에서 직접 환자를 맡고 보호자 상담을 수행하며 진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경험한 실습 방식과 달리 학생이 주도적으로 임상에 참여하는 구조로, 실제 수의사 역할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 인턴과 레지던트의 지도 아래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과 안전이 동시에 확보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임상 환경의 특징으로는 팀 기반 진료와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꼽힌다. 특히 테크니션의 역할이 넓고 전문화되어 있어, 진단과 치료 과정 전반에서 협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직군 간 상호 존중 문화 역시 인상적인 부분으로 언급됐다.
반면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장벽은 영어로, 단순한 시험 점수를 넘어 보호자 상담과 의료진 간 커뮤니케이션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또한 체력 소모가 큰 로테이션 일정과 맞물리면서 언어 부담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최근에는 비자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PAVE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들의 준비 수준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후배들에게 명확한 동기와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경제적 기대만으로는 긴 과정을 버티기 어렵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목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영어 능력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로 꼽았다.
이번 사례는 전북대 출신 수의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미국 수의사 진출이 장기적인 계획과 준비를 요구하는 도전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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